"근육이 있으니까 금방 괜찮아질 줄 알았어요"
범계 교통사고 한의원에 오신 분 가운데 매일 아침 러닝을 하시던 분이 계셨습니다. 교통사고 뒤 첫 진료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해서 몸은 자신 있었거든요. 그런데 2주가 지났는데도 목이 안 돌아가요."
운동을 꾸준히 해 오신 분들은 교통사고 뒤 회복도 빠를 거라고 기대하십니다. 틀린 기대는 아닙니다. 다만 단련된 몸이라서 생기는 함정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강한 근육이 더 세게 붙잡습니다
충돌 순간 몸은 반사적으로 근육을 조여 관절을 지키려고 합니다. 근육이 발달한 분일수록 이 반응이 강하게 나옵니다.
덕분에 뼈와 인대가 덜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세게 조였던 근육은 사고 뒤에도 쉽게 긴장을 풀지 않습니다.
목과 등, 허리를 감싸는 큰 근육이 단단하게 굳으면 그 안쪽의 작은 관절들이 움직일 공간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통증은 크지 않은데 움직임만 막히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범계 교통사고 한의원 진료에서 첫 몇 주 동안 가장 자주 만나는 모습이 이것입니다.
통증을 참는 데 익숙하십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은 근육통과 피로에 익숙합니다. 조금 아픈 것은 "운동하면 원래 이 정도는 아프다"며 넘기십니다.
교통사고 뒤에는 그 습관이 신호를 가립니다. 운동 뒤 근육통은 이틀이면 가라앉지만, 교통사고로 생긴 손상은 쉬어도 같은 부위가 계속 뻐근하게 남습니다.
아픈 정도가 아니라 아픈 방식이 평소와 다른지를 보셔야 합니다. 쉬어도 그대로인지, 한쪽만 그런지, 밤에 더 불편한지를 따져 보세요.
운동을 멈추고 검사를 먼저 받으셔야 하는 경우
- 팔이나 다리로 저림이 뻗치고, 한쪽 손아귀 힘이나 발끝 힘이 약해졌다
- 누르면 한 점만 날카롭게 아픈 뼈 부위가 있다
- 가슴이나 옆구리가 숨 쉴 때마다 찌르듯 아프다
- 머리를 부딪힌 뒤 어지럼이나 두통이 점점 심해진다
- 무릎이나 발목이 붓고 체중을 싣기 어렵다
- 종아리 한쪽이 붓고 누르면 아프다
교통사고로 생긴 신경 압박, 미세 골절, 갈비뼈 손상은 운동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신호가 있으면 정형외과나 응급실에서 X-ray, CT, MRI 같은 영상 검사를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범계 교통사고 한의원에서 운동하던 몸을 볼 때
먼저 평소 하시던 운동을 여쭙니다. 종목과 횟수, 주로 쓰던 부위를 알면 어디가 사고 전부터 단단했는지, 어디가 새로 굳었는지를 나누기 쉽습니다.
그다음 좌우 움직임을 비교합니다. 운동하시는 분은 원래 한쪽이 더 발달한 경우가 많아서, 양쪽 차이가 사고 때문인지 원래 그랬는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안양점에서는 적외선체열검사로 체표 온도 분포를 함께 확인합니다. 진단을 대신하는 검사는 아니고, 진찰 소견을 뒷받침하는 보조 자료로 씁니다.
치료는 침과 약침으로 굳은 큰 근육의 긴장을 낮추고, 추나로 그 안쪽 작은 관절들의 움직임을 되찾는 방향으로 갑니다. 근육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만 힘이 들어가게 되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운동을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시는 것은 그동안 쌓은 것이 무너질 것 같은 불안입니다. 그래서 교통사고 뒤 너무 일찍 원래 무게로 돌아가시거나, 반대로 아예 손을 놓아 버리십니다.
교통사고 뒤에도 다치지 않은 부위는 가볍게 움직여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을 다쳤다면 실내 자전거로 다리를 쓰는 것, 허리를 다쳤다면 누워서 팔만 쓰는 가벼운 동작처럼 다친 부위에 부하가 가지 않는 운동을 고르면 됩니다.
어떤 운동을 어느 강도로 이어 가도 되는지는 진료 때 지금 상태를 보고 함께 정합니다. 한의원 치료와 운동이 서로 부딪히지 않게 맞추는 일입니다.
범계에서 오실 때
고래한의원은 평촌자이파크몰 3층입니다. 평촌자이파크3문.양성교회 정류장에서 도보 1분이고, 건물 기계식 주차장을 쓰실 수 있습니다.
월·수·목·금은 20시까지, 화요일은 14시부터 20시까지 진료하고 토요일은 15시까지 점심시간 없이 진료합니다. 범계와 평촌에서 운동 시간을 치료 시간으로 잠시 바꾸셔도 일정이 무리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하실 것
- 운동 기록을 멈추지 말고 몸 상태를 대신 적으세요. 아침 목 돌림 각도, 계단 오를 때 느낌 같은 것이 새 기록이 됩니다
- 다친 부위에 부하가 가는 운동은 쉬고, 다치지 않은 부위의 가벼운 운동은 진료 때 여쭤 본 뒤 이어 가세요
- 폼롤러로 아픈 곳을 세게 누르지 마세요. 운동 뒤 근육과 교통사고로 다친 근육은 다루는 방법이 다릅니다
- 스트레칭은 반동 없이, 당기는 느낌 직전에서 멈추세요
- 잠을 운동만큼 챙기세요. 회복은 쉬는 동안 일어납니다
- 원래 무게로 돌아가는 날은 혼자 정하지 마시고 진료 때 함께 정하세요
단련된 몸은 회복의 좋은 바탕입니다. 범계 교통사고 한의원 진료에서는 그 바탕을 살려 운동하던 일상으로 무리 없이 돌아가는 순서를 같이 잡습니다. 안양에서 교통사고 치료를 받고 계신 분이라면 평소 운동 이야기도 꼭 함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