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만 잡으면 손에 땀이 납니다"
오산 교통사고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오셨다는 분이 목 이야기를 한참 하시다가 마지막에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사실 제일 힘든 건 운전이에요. 시동을 걸면 어깨부터 올라가요."
교통사고 뒤에 운전이 무서워지는 건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걸 증상으로 여기지 않고 혼자 참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 글은 그 무서움이 몸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디서 무엇을 확인하면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무서움은 머리보다 몸에서 먼저 옵니다
운전이 무섭다고 하시는 분들께 어디가 어떻게 불편한지 여쭈면 대답이 대개 몸 이야기입니다.
- 핸들을 너무 세게 쥐어서 내리고 나면 손목과 팔뚝이 뻐근하다
- 어깨가 귀 쪽으로 올라가 있고 뒷목이 딱딱해진다
- 숨을 참고 있다가 신호에 걸려서야 크게 내쉰다
- 브레이크 위에 발을 계속 올려 두어 종아리가 당긴다
- 옆 차가 붙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달아오른다
교통사고 순간 몸은 충격에 대비해 근육을 한꺼번에 조입니다. 그 반응이 사고가 끝난 뒤에도 운전이라는 신호에 다시 켜지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반응이 이미 다친 목과 허리 위에 얹힌다는 점입니다. 운전 한 번 하고 나면 통증이 더 올라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통증과 무서움이 서로를 키웁니다
목이 아파 고개를 돌리기 어려우면 사각지대를 확인하기가 불안해집니다. 불안하니 어깨에 더 힘이 들어가고, 힘이 들어가니 목이 더 굳습니다.
허리도 비슷합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픈데 긴장까지 겹치면 좌석에 몸을 기대지 못하고 앞으로 굽은 채 운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무서움만 따로 다루거나 통증만 따로 다루면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을 같이 보는 편이 회복이 덜 막힙니다.
이런 경우는 다른 진료가 먼저입니다
- 운전 중 시야가 겹쳐 보이거나 갑자기 어지러워 차를 세운 적이 있다
- 고개를 돌릴 때 팔로 찌릿한 저림이 뻗치거나 손에 힘이 빠진다
- 사고 때 머리를 부딪혔고 두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토한 적이 있다
- 사고 장면이 하루에도 여러 번 떠올라 잠을 거의 못 이루는 날이 2주 넘게 이어진다
-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운전 중 갑자기 멈춘 적이 있다
앞의 세 가지는 신경이나 머리 쪽 손상을 확인해야 하는 신호라 영상 검사와 정형외과·신경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머리 증상이 심하면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뒤의 두 가지는 마음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왔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함께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 치료와 겹쳐 받으셔도 됩니다.
오산 교통사고 병원과 한의원, 어디를 언제 찾을까
교통사고 직후에는 정형외과나 응급실에서 뼈와 신경, 머리에 큰 손상이 없는지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는데도 몸이 계속 굳고 운전할 때마다 통증이 올라온다면 그때 교통사고 한의원 진료를 더하시면 됩니다. 오산에서 동탄 쪽으로 오시는 분들도 같은 순서를 권해 드립니다.
한의원에서는 운전할 때 어느 부위에 힘이 몰리는지를 먼저 여쭙니다. 핸들을 쥐는 손, 올라가는 어깨, 버티는 허리와 종아리를 차례로 확인하고 굳은 곳을 침과 약침, 추나요법으로 풀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긴장 때문에 잠이 얕고 가슴이 자주 두근거린다면 그 상태를 보고 한약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몸의 긴장이 내려가면 운전대를 잡는 부담도 같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전을 다시 시작하는 계단
무서움은 피할수록 커지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한 번에 예전처럼 운전하려 하시면 몸이 다시 크게 놀랍니다. 계단처럼 나눠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1. 시동을 걸지 않고 운전석에 5분 앉아 숨을 고르는 것부터 합니다 2. 주차장 안이나 차가 거의 없는 길을 짧게 돕니다 3. 익숙한 동네 길을 낮 시간에 10분 정도 다녀옵니다 4. 출퇴근 시간이 아닌 때에 조금 넓은 도로로 나갑니다 5. 고속도로와 장거리는 맨 마지막입니다
한 단계가 편해지면 다음으로 넘어가시고, 몸이 크게 굳는 날은 한 계단 내려오셔도 됩니다. 오산 교통사고 한의원 진료 때 지금 어느 계단에 계신지 말씀해 주시면 치료 계획에 함께 반영합니다.
집에서 하실 것
- 운전 전 어깨를 세 번 크게 올렸다가 툭 떨어뜨리세요. 힘이 들어가 있는지 스스로 알아차리는 연습입니다
- 신호에 걸릴 때마다 숨을 길게 내쉬세요. 들이쉬는 것보다 내쉬는 시간을 두 배로 둡니다
- 핸들은 9시와 3시 방향을 가볍게 잡으세요. 손가락 끝이 하얘질 만큼 쥐고 있다면 힘을 빼라는 신호입니다
- 좌석 등받이를 세워 허리를 기대세요. 앞으로 숙여 운전하면 목과 허리가 같이 버팁니다
- 운전 뒤에는 따뜻한 물로 목과 어깨를 풀어 주세요. 다만 사고 직후 붓고 열감이 있는 시기에는 피합니다
- 언제 어느 상황에서 무서웠는지 적어 두세요. 진료 때 가장 도움이 되는 자료입니다
오산 교통사고 병원 진료와 한의원 진료는 서로 맡는 몫이 다릅니다. 교통사고 뒤 운전이 무서운 것도 몸이 보내는 신호이니, 통증과 함께 말씀해 주세요.
오산에서 오실 때
침향부부한의원은 동탄순환대로 삼우메디타워 3층입니다. 이주택지·상록·경남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도보 1분이라, 운전이 부담스러운 시기에는 버스로 오셔도 됩니다.
월·화·목은 21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수·금은 19시, 토요일은 14시까지 진료합니다. 차를 가져오시면 건물 주차장을 쓰실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뒤 운전 공포는 시간이 지나며 옅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몸의 긴장이 함께 풀려야 속도가 붙습니다. 교통사고 치료를 받으시는 동안 운전 이야기도 빼놓지 말고 들려주세요. 오산에서 다니시는 분도, 교통사고 뒤 처음 핸들을 다시 잡으시는 분도 한 계단씩이면 충분합니다.